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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6 하늘 나라에 사는 삶

하늘 나라에 사는 삶

카테고리 없음 2008. 2. 6. 23:19
성경은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창 1:1). 땅은 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의 세상이고, 하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십니다 (마 6:9).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 우리도 하늘에 속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이 이 세상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늘에서 멀고, 우주선을 타고 한참을 날아 가야 할 수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송가에 나오는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라는 구절은 이러한 사고를 표현한 것이지요.

하지만 하늘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닙니다. 달라스 윌라드는 하나님의 모략 (Divine Conspiracy)에서 "하늘은 바로 공기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즉, 우리는 보통 공기는 하늘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공기도 하늘로 본다는 것이지요. 만약 하늘 나라가 저 먼 우주 바깥에 있지 않다면, 우리는 바로 지금 하늘 나라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늘은 물질 세상 속에 숨은 영의 세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땅위에 살 뿐만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 가운데 하늘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의 태도는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물질 세계에 집중을 하고 산다면, 우리는 물질 세계만 인식하겠지만, 하늘 나라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하늘 나라를 일상에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로렌스 형제가 쓴 "하나님의 임재 연습"은 바로 이러한 개념을 담은 책입니다. 그에겐 일상의 삶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였고, 따라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 노력을 하며 살았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과 동일하게 살아간다는 사실은 무척 슬픕니다. 우리는 땅에 살 뿐 아니라, 땅 위에서 하늘 나라를 위해 하늘 나라를 경험하며 살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하늘 나라를 멀지 않습니다. 매 순간의 삶에서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이 있는 이곳이 바로 하늘 나라임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러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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