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보호

카테고리 없음 2012. 12. 21. 03:11

얼마전 모 후보 광고에 나오는 애국가를 들으며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 우리는 이 나라가 우연히 이러한 방향으로 흘러왔다고 생각하거나, 우리의 노력으로 이러한 모습을 띄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생겨난 나라고, 하나님은 한국을 자식같이 사랑하십니다. 한국이 잘못된 길로 갈때 그분은 마음아파하시고, 올바른 길로 돌아올 때 기뻐하십니다.

옛 이스라엘의 선지자 요나는 사악한 도성 니느웨를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였고, 이러한 심판이 일어나지 않자 하나님께 항의합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박넝쿨을 보내시고, 박넝쿨이 죽자 우울해하는 요나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하루살이 박넝쿨이 죽어도 슬픈데, 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이 성이 파괴될 때 기쁘겠느냐?"는 요지의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여기서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웁니다. 각 나라가 올바르게 향하고, 재앙이 아니라 축복을 경험하기 원하는 마음. 때로 잘못된 길로 가는 나라에 경고를 보내시지만 이러한 경고를 실천으로 옮기기 원치 아니하시는 마음.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 때문에 나라들은 망하지 않고 수백년 수천년을 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그리스도인이 많은 나라 뿐 아니라 니느웨 처럼 하나님을 아는 백성이 거의 없는 나라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처음 애국가의 가사가 완성될 당시 한국(조선)의 그리스도인은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었겠죠.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 조상들은 우리나라를 사랑하사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분의 존재를 믿고 그분께 이 나라의 미래를 맡겼습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아멘. 한국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의 보호에 이 나라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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